바깥여행이야기/일본규수지방(하카다,벳부,유후인)

예스러운 다자이후 텐만구!

말랑초우 2009. 11. 18. 00:25

 다자이후를 가기 위해서는 민영 열차인 니시테츠를 타고 가야 합니다! 중간에 열차를 갈아탸야 하는 

번거로움과 나름 거금을 들여 구입한 산큐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조금은 있지만~

그래도 다자이후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열차 앞부분이 뚫려 있어서 가는 내내 신기하기만 합니다!

 

다자이후 역 모습입니다! 조그맣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너무나 예쁜 역입니다!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펼쳐지는 다자이후 거리의 모습~

 

 

 

과일맛이 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입니다! 망고맛도 체리맛도 얼굴이 찡그려질 만큼 너무나

시큼한 맛이 나서, 너무나 맛있어 보이고 예쁜 모습에 덥석 한입 물었다간 ... 낭패를 봅니다!

 

 

다자이후에서 제일 유명한 매화빵가게 인가 봅니다!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어서 괜히 먹어보고

싶다는 유혹이 생깁니다!

 

 

매화빵을 만드는 모습이 우리나라 풀빵을 굽는 모습과 조금은 비슷해 보입니다!

 

 

매화빵의 모습입니다!

맛은, 담백한 빵맛과 빵 한가득 들어있는 팥의 달달함이 조화롭게 느껴집니다만... 팥을 좋아하지 않는 제겐

그다지 입에 맞지 않습니다!

 

 

스기와라의 유체를 싣고 가던 우마차가 갑자기 멈춰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전설이 있는 소의 동상입니다!

만지면 좋다길래 코를 만졌는데...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좋아지고 다리를 만지면 관절이 좋아진다는걸

뒤늦게야 알았습니다! 온몸을 다 만지고 올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

 

 

 

 

들어가기전 손과 입을 씻어서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라는 의미가 있다는 곳에서 열심히 손을 빠닥빠닥

씻었습니다! 왠지 고해성사를 한 듯한 개운한 기분이 듭니다!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미치자네를 모시고 있는 텐만구의 전경입니다!

 

 

 

마침 참배 시간이었는지 사제복인 듯한 옷을 입으신 분이 무엇인가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 조금 신기합니다!

 

 

 

신사 양 옆으론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이분들도 무녀복 같은걸 입고 계시네요!

 

 

신사의 뒷편입니다!

 

 

 

신사를 구경하고 발걸음을 옮긴 곳은 규슈박물관 입니다!

박물관 입구라서 들어가면 바로 전시실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저 곳을 들어서면 어지러울 정도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서면 나오는 규슈박물관의 전경입니다!

너무너무나 웅장하고 선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들어섰다가 입장료가 비싸서 구경은 하지 않았지만

(어차피 봐도 모를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자이후 관련 책자를 보고 갖고 싶었던 기원 인형 입니다!

한쪽눈을 그리고 목표가 달성된 다음 나머지 눈을 그려놓으면 된다고 하는데 그만큼 인형의 눈을 마저 칠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라는 것이겠죠! 말도 통하지 않아 겨우겨우 제스쳐로  물어물어 찾아서 Danial에게

애교반 협박반으로 ^^ 얻어낸 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