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진에서 캐널시티 하카타에 이르는 지역부분을 나카스 강변이라고 하는데, 이 강변에 밤마다 야타이라는
포장마차들이 나와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구경도 하고 배도 채울겸 호텔에서 나와 천천히 걸어가니
낮엔 조용했던 도시가 밤이되니 클럽 가라오케 등 유흥업소의 네온사인이 번쩍번쩍 거리고 일명 삐끼분들이
나와서 조용히 호객행위도 하네요!(이건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네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왠지 사진찍다가 혼날 것 같아서 세워져 있던 경찰차만 찍었습니다!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입니다! 책에서도 이치류 라멘을 맛보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한다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치류 라멘을 먹으려다 줄이 너무길어서 다른 걸 먹으려고 다녀봐도 야타이안도 바깥 테이블도 모두 꽉꽉
만원입니다! 몇번을 왕복하다가 자리가 난 포장마차가 있어서 무슨 음식을 파는지 보려고 들여다 보니
어떤 아저씨가 무서운 얼굴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만 말도 안통하는 타국에서 얼음이 되어 버렸습니다!
(으응~ Danial 넌 어딜 보고 있는고야! 난 무서워 죽것는디.....)
얼굴은 잘생기신 것 같은데 무섭게 생기신 분이 눈에 힘을 주고 보길래 눈만 깜빡이다가 두손가락으로
면을 먹는 흉내를 냈습니다! 그러자 그 아저씨가 라멘?이라고 했고, 라멘이라는 소리에 여기저기 둘러보던
Danial이 라멘 라멘 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자리가 두자리가 있어서 야타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주문을 받는 분인지 라면은 몇개 먹을것이지, 꼬치도먹을 건지, 맥주를 마실건지
정종을 마실건지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라멘 두개랑 꼬치 한접시 정종 한컵을 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야타이 안을 둘러보니 Danial옆으로 무섭게 생긴 청년 둘이 라멘을 먹고 있고, 음식을
만드시는 아저씨 두분도 머리에 스크래치를 내신게 조금 험하게 생기셔서.... 그만 소심한 저는 야타이 안을
찍는걸 포기해 버렸습니다!
라멘의 모습입니다! 라멘 스타디움에서 먹었던 라멘에 못지않게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이게 무슨 라면인지 궁금해서 주문받던 아저씨와 눈이 마주친김에 아주 소심하게 물어보니 돈코츠라멘
이라고 하더군요!(다른걸 먹어보고 싶었는데....)
요건 꼬치 입니다! 종류별로 하나씩 주는 것 같은데!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배부르게 먹고난뒤 소화시킬겸 걷다보니 캐널시티의 모습이 바로 보입니다!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골목골목 걷다보니 애견숍이 나왔습니다!
투명한 아크릴 케이지가 층층히 벽을따라 쌓여있고 그 안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들어있습니다!
밖으로는 간식과 애견용품을 조금 내어놓고 팔고 있고, 가게에 문이 없다는게 조금 희한하게 보였습니다!
24시간 오픈이라도 문은 열었다 닫았다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
호텔부근에 가게 입니다! 감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한컷~~
하루치고는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머리가 띵할 정도로 피곤했지만~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기쁨에 충만한 그런 한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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