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3시간을 넘게 달려 항주로 이동하였다.
금요일부터 주말은 중국인들에게도 황금주말이라 여행객이 많다고 하더니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마다 몰려 어마어마한 인파에
억소리가 나왔다.
제일 먼저 서호로 이동하여 유람선을 타고 한바퀴를 돌았는데, 서호의 호수가 자꾸 작아져 동파라는 사람이 사람들을 동원하여 땅을 파고
호수를 넓히는 작업을 하는 동안 파낸 흙을 쌓아 서호에 작은 섬 세개와 둑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호수를 넓히는 동안 동파와 인부들에게 많은 돼지고기가 들어왔는데 이 돼지고기를 요리하면서 우연한 실수로 술과 함께 쩌내는 동파육이란
요리도 만들어 졌다고 한다.
관람이 끝나고 동파육이란 것을 맛보았다 껍질과 비계채로 삶아져 나온 고기는 매우 연하고 부드러웠으나 역시나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서호관람을 끝내고 바로 화항관어를 보러 이동하였다.
물고기가 많은 개인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정원보다는 정원에 있던 공작 녀석의 꼬리가 더 아름답게 느껴지던..
웨딩촬영을 하던 예비 부부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특이하게도 초록 분홍 색색깔의 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하고 있었다
항주와 상해로 이동중에 들렸던 휴게소이다. 휴게소는 넓었으나 가게는 한곳에 조그맣게 몰려있었으며, 악취로 유명한 취두부를 판매하고
있어 처음엔 이게 무슨 냄새인지 몰라 다들 킁킁거리며 코를 가리기 바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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