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주변의소소한일상

7번째 이문세 숲속 음악회

말랑초우 2010. 5. 30. 22:23

 봉평에 우리 가족이 자리잡은지 5년이 지났으려나?? 그런데도 이제껏 매년마다 이문세씨가 허브나라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도 며칠전에 티켓을 받고 나서야 알게되었다!! 오옹 좋아 좋아~~~

음악회는 7시반에 시작~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한해서 자작나무 식당에서 석식을 한식으로 제공한다!

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공연시간전에 천천히 가서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면 허브정원을 천천히 둘러보면서 별빛극장으로 가면 음악회 시간이 얼추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럴수가 시간전에 아무렇게나 가서 앉으면 되겠거니 했던 생각은... 계단아래로 길게 늘어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일순간에 깨져버렸다!! 허걱~~ 저 순서를 언제 기다리나....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60번때부터 순번을 부르고 있었다!! 티켓을 사무실에서 미리 수령해서 들어온 터라 별빛극장 앞쪽에서 순번표를 부르는게 표에 있는 번호인지 뭔지 몰라서 기다리다가 무작정 아빠를 따라 앞쪽으로 이동하니통제하는 분이 순번표를 달라고 하기에 "순번표 안주던데요! 사무실에서 표만 받아왔는데요!"라고 얘기하니 "초대손님이신가 봐요"라며 바로 입장을 시켜주셨다!! 한참을 기다렸는데.... ㅠㅠ 괜히 기다렸어 괜히 기다렸어~~

뒤늦게 들어가니 중앙자리는 벌써 자리가 없었고 그나마 먼저 들어와서 기다려 주던 사무실 언니가 맡아준

자리에 겨우 앉아서 음악회를 볼 수 있었다!!

 

트럼펫연주를 시작으로 음악회가 시작이 되었고, 처음들어보는 노래 두곡과 역시나 제목을 모르는

스티비원더 노래까지 신나면서 가벼운 노래로 적당히 흥을 돋아주신 이문세씨!! 중간중간 관객들에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도 얼마나 재미있고 유머스럽던지~~ ^^ 정말 간만에 실컷 웃었다!!

 

 

 

인사말이 끝나고 내오랜 그녀와 시를 위한 시를 열창!!

허브나라의 향긋한 허브내음이 바람에 실려와 감미로운 노래와 함께 분위기에 취하고 또 취하는~~  

 

 

 

특별게스트로 오광록씨도 나오셨다, 줄서서 기다리면서 오광록씨를 보자마자 쪼르르 달려가서 "어쩜 연기를

그렇게 잘하세요? 사진 한장만 같이 찍어주세요!!" 라며 애교를 날리며 성격좋은 오광록씨의 미소를 먼저

보았기에 오광록씨가 좀더 친근하고 좋아진 느낌이었다!

이문세씨와 오광록씨의 유머스런 대화와 조금 이어진뒤 오광록씨가 직접 지었다는 시도 두편이나 낭송!!

시도좋았지만 잔잔한 음악소리와 함께 오광록씨의 멋진 목소리도 너무 좋았다!!

 

 

 

다음은 하림이라는 가수의 무대!! 초콜렛 이야기라는 곡과 발라드 곡을 불렀는데 한곡은 잘 모르겠다!!

초콜렛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던 곡인데~~ ^^ 조명이 다 꺼지고 하림의 목소리만 조용히 울려퍼질때

관객들은 하나되어 야광봉을 흔들어 주었고 노랗고 파랗고 핑크빛의 별들이 내려와 반짝이는 듯 너무나

예뻤다!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라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무대, 트롯, 이문세 밴드의 춤과 노래등~

너무나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이문세씨가 지붕위로 올라가 꽃가루를 뿌리며 노래를 할떄는

조명과 꽃가루가 어우려져 얼마나 예쁘던지~ ^^

 

 

 

 

 

 

 

 

 

 

마직막 곡으로는 붉은노을을 열창하는 것으로 7회차를 맞이하는 공식 프로그램인 이문세의 숲속 음악회는 끝이났고 앵콜공연을 하기 위해 나온 이문세씨의 허브나라와의 인연에 대한 사연을 듣고 광화문 연가를 들으면서 두시간 반동안의 즐겁고 유쾌했던 음악회는 끝이났다!!

이제는 매년 돈을 주고서라도 숲속의 음악회를 봐야지만 1년의 행사를 끝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예쁘고

즐거웠던 음악회!! 같이 가셨던 아버지도 굉장히 즐거워 해주셔서 너무 좋았었다!!

이문세씨 앞으로도 매년 허브나라에서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좋은 공연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