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여행이야기/일본여행(고토히라,미야지마 등)

곤삐라상을 찾아라~ 고토히라궁 으로 2 (중간지 본당 785계단)

말랑초우 2015. 2. 27. 23:45

점심식사를 마치고 유자주 3병을 덜렁덜렁 들고 고토히라 참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혹여나 코인락커가 있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 보았으나... 없다. 그렇다 난 술 3병을 들고 끝까지 올라야 하는 것이었다.

계단을 따라 오밀조밀 상점들이 모여있다. 이곳도 5시전에 모두 문을 닫는다고 하니 눈에 띄는 물건이 있으면 재빨리 겟 하시길.

 

 

 

 

 

오르는 중간중간 뭔가가 계속 보인다. 안내문이 없어 뭔지는 모르겠다.

 

 

 

이곳까지가 가마가 올라오는 곳이라고 한다. 튼튼한 두 다리가 있으므로 가마를 탈 필요는 없으나(속마음으론 가마꾼들이 내 몸무게를 이기지 못할까 싶어서) 재밌을 것 같긴 하다.

 

 

 

음... 언어의 장벽으로 곤삐라상이 하는 말을 알아 들을 수가 없다.

이곳은 대문이라고 한다. 양옆에 문지기? 두분이 계신데 개인적으로 왼쪽에 계신 문지기가 맘에 들어 찰칵!

 

 

 

대문을 들어서니 노점? 3개가 있다. 뭘 파나 들여다 보니 우리나라 뽑기 같은 사탕을 팔고 있다.

 

 

 

왼쪽으론 석등들이 세워져 있고, 오른쪽엔 기부를 하신 분들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오르고 또 오르고 이제 조금 숨이 차기 시작한다.

 

 

말 두마리와 동상이 세워진 공터는 내려올때 보리라 마음먹고 올라서니 말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일본사람들은 말을 숭배하는가? 말 동상이 참 많다. 이 말동상이 있는 계단을 오르기 전 공터 부근이 500계단으로 시세이도에서 운영하는 카페&레스토랑에 카미 츠바키가 있다. 정상에 오르는 것이 급한지라 카페도 내려오며 들리기로 한다.

 

 

 

오르다 보니 뭔가 큰 건물이 하나 나와 본당인가 하였으나, 아니다. 다시 올라간다.

 

 

 

 

 

 

 

 

 

저 위에 보이는 계단을 오르면 785계단인 본당이 나온다.

 

 

 

본당에 올라 밑을 내려다 보니 시내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숨은 조금 차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이곳에서 100엔을 넣고 오미코지를 뽑았다. 너무 좋은 내용이라 므흣 므흣한 마음으로 묶어 놓았다. 올해는 오미코지 내용대로 대길이길~

 

 

 

 

 

 

 

본당 구석으로 오니 배같은게 있다. 뭔지 모르지만 우선 카메라 부터 들이대고!!

순례하는 순례자가 앞에 있었으나 카메라로 찍는게 실례가 될 것 같아 찍지 못하였다. 그들이 입은 옷은 수의요 짚고 다니는 지팡이는

비석이라고 한다. 88개의 절을 걸어서 순례를 하는 그들이 대단해 보였다. 꼭 원하는 바를 이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