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여행이야기/태국(치앙마이,골든트라이앵글)

매땅 코끼리 학교

말랑초우 2011. 7. 16. 11:59

매땅 코끼리 학교~ 여행을 가기전부터 많이 설레였던 코스였다.

코끼리 쇼는 별기대 없었지만 코끼리 트레킹과 물소마차, 땟목은 여행가기 전부터 정말 매일매일 나에게 기대와 설레임을 주었던 코스!

 

코끼리를 조련하는 조련사들은 리수족이라고 하는데 소수민족들도 다 똑같이 생겨서 구분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끼리를 타자마자 잠시뒤 곧바로 경사진 강둑을 타고 강으로 내려가는 코끼리들....

보기엔 별로지만 안전장치도 없는 코끼리 등위에서 앞으로 꼬꾸라질듯 기울어지니 혹여나 강으로 떨어질까 싶어 손발에 엄청난 힘을 주고   버텼던 기억이 난다.

 

얕은 물가에서 코끼리 몸통까지 잠기는 급류쪽으로 이동을 해서 한바퀴 돌면 끝나는 코끼리 트레킹!

중간중간 사탕수수와 바나나를 파는 코끼리 매점?이 나와서 코끼리들이 간식을 사달라고 앞에서서 기다리기도하고 멋대로 먼저 먹어

버리기도 하는데, 코끼리가 불쌍해서 간식을 사주는게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탄 코끼리 조련사는 별로 때리지도 않고 코끼리와 많은 대화를 했지만, 다른 코끼리들은 퍽퍽 소리가 나게 머리를 맞고 갈고리로 마구 찔려대는걸 보니... 코끼리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탄 코끼리 조련사는 사진을 참 많이 찍어줬다. 처음엔 계속 코끼리에게 완! 뽀! 이렇게 얘기해서 코끼리 이름인줄 알았는데 이게

발들어 코들어 요런 명령어는 아니었나 싶다! 고마운 조련사 덕분에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게 되어 너무 고마웠다!

 

코끼리 트레킹이 끝나자마자 바로 이동한 물소마차!

물소마차는... 타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힘이없어 제대로 목도 못가누는 물소를 매질을 하며 마차를 끌게했고 그 마차에 타서

너무나 미안함에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우리가 아니더라도 그 누군가가 탔을테지만...

 

 

 

코끼리 트레킹과 물소마차를 타고 나니 곧 코끼리 쇼가 시작할 거라고 했다.

쇼를 시작하기전에 코끼리들 목욕을 꼭 한다고 하는데 목욕을 하는 모습은 편안해 보여서 내 마음도 같이 편안해졌다.

 

 

코끼리쇼는 ... 정말 지루하고 뭘 하는지도 모르겠더라는....

수다라는 코끼리가 그림 그리고 새끼 코끼리들이 춤춘거 외엔 졸음이 쏟아졌다. 그나저나 수다라는 코끼리 ... 나보다 그림을 더 잘그리더라!

 

 

 

매땅 코끼리 학교의 마지막 코스 땟목타기~

엄청난 급류를 땟목을 타고 건너는 상상을 했지만 상상과 현실은 언제나 차이가 있으므로~  ^^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풍경도 조금은 단조로워서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땟목에서 내리니 역시나 어딜가든 여행지에 항상있는 매점! *^^* 하지만 왠지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던.... 이래도 저래도 걸릴 장염이었다면

그냥 이것 저것 다 먹어보고 사보고 할 것을 하는 후회도 조금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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