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여행이야기/일본규수지방(하카다,벳부,유후인)

B-speak 롤케잌

말랑초우 2009. 11. 23. 22:51

 요 롤케잌이 살때도 애를먹이고 일본세관을 통과할때도 매우 애를 먹였던 녀석입니다!

B-speak는 카드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현금으로 사야합니다! 설마 이렇게 비싼 롤케잌집이

카드가 안될까 싶어서 이것저것 실컷 사먹고 복귀하기전에 마지막으로 선물용으로 사러간 집이었는데

카드가 안된다는 말에 참~ 난감헀습니다! 사다준다고 했는데....

그래서 다시 사정이 이러니 유후후에서 사다주고 한조각 맛이나 볼까 싶어 한조각을 달라고 하니

책에서와는 달리 조각은 팔지 않는다는 군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유후후도 카드가 안되긴 마찬가지 일 것

같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은행을 찾아가서 환전이 되냐고 물어보니, 환전이 된다고 하는데....

인천공항 외환은행에서 환전할때보다 손해가 막심했습니다! 어쨌든 현금을 모아 환전을 하고 다시 롤케잌

집에 들어가니 벌써 세번째의 오는 거라 점원들이 우릴 보자마자 막 웃더라구요!(또 오셨네요 하는 얼굴로)

쨌든 두개를 달라고 하니 조각이 아닌 두롤인지를 확인하고 초코와 화이트 중 어느걸로 할거냐고 물었습니다!

제가 초코 롤케잌을 안 좋아하는지라~ ^^ 제 맘대로 화이트로 샀습니다!

 

그리곤 다시 공항에서 엄청 애를 먹이신 요 롤케잌...

일본 세관이 그렇게 엄한지는 몰랐지만... 아주 호되게 엄하더군요! 말로는 100ml 이하의 물종류(스킨샘플

향수 등~)는 반입이 되긴 하지만 반드시 꼭 세관원에게 이러한 모든 종류는 100ml이하라는걸 육안으로

확인시켜 주고 투명한 비닐 지퍼백에 넣어야지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이게 싫으면 애초부터 붙이면 되는데

대부분의 초행인 여행객들이 이걸 알았겠는지요~ 롤케잌과 가방을 붙이러 간사이 기다리며 보니 짜증내는분

화내는분 많았습니다! ^^

요 롤케잌 안에는 양옆으로 쿠키만한 얼음팩이 있어서 세관을 통화하려면 롤케잌을 다 뜯어서 보여줘야

하는데, 문제는 포장된 골판지가 풀로 다 붙여져 있다는 것이었죠! ^^

그렇게 한국으로 들어와 기다리던 사람에게로 슈웅~~ 얼마나 대단한 롤케잌인지 꼭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한조각을 달라고 했습니다!

 

풀로 붙여진 포장을 뜯으니 양옆으로 얼음팩이 보입니다!

 

 

뽀시시 속살을 드러낸 우리의 B-speak 롤케잌!

 

 

으흐흐~ 드디어 맛볼 시간입니다!

 

 

맛은 달지 않아서 좋다는 것 과 크림 부분이 고소하다는 정도... 유후후 롤케잌과 그렇게 많이 다르다는 걸

못느끼겠습니다! 다르다면 유후후 롤케잌은 중앙에 커다랗게 크림이 들어가 있고 종류별로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 그리고 1롤당 가격이 B-speak보다 싸지만 그만큼 작다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