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시 홈피에도 실려있는 거리..
정말 예쁜 거리..여행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거리
조금 외져보이는 하기 성터로 이동을 했다.
관리만 조금 더 잘 되었더라면 좋았을 터인데... 너무나 황량한 모습에 쓸쓸함마저 느껴진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맞서 싸우다 패전한 패장을 모시는 곳이라 하였던가?...
이리도 허망하게 끝나버리고 대대로 외면받을줄 알았을까?
성내에 위치한 다실이다.
앉아 있으면 바로 잠들 것같은 나른하고 따사로운 느낌의 정원
일본의 길냥이들은 참 순하다.
화장실을 먼저 다녀온 언니 말에 따르면 부르면 부르는대로 대답을 하는 기특한 녀석이란다
만져주니 한없이 앵기고 예쁜짓을 하네.. 귀여워서 찍으니 하품을 쩌억!
아이바 강에 위치한 주택..
이런 식으로 집안에 물을 끌어들여 이 곳에서 빨래도 하고 .
택시투어를 마치고 숙소인 하기 로얄 인텔리전트 호텔로..
숙소를 이 곳으로 택한 이윤 다음날 오전 일찍 JR을 타고 하마다로 이동해야하기 때문이다
여행기간 내내 예민+까탈스런 언니 덕에 모두 싱글룸을 사용해야 했다는~
내가 묶은 방의 모습
짐을 풀고 미리 알아둔 맛집을 찾아 나섰다
고향가족이라고 민박과 식당을 겸하는 곳인데 현지인들도 자주 애용하는 데다 평도 좋은 곳이라기에 기대 만땅~~
그러나... 하필이면 우리가 찾은 날이 쉬는날 ㅠㅠ
휴일을 분명 미리 알아두었다는데 부정기적 휴무인게냐 뭥미...이 먼 일본까지 와서 으흑...
배도 고프고 힘도 없고 슬매슬매 셀카질하며 걸어서 숙소로 돌아 가는길~
여기도 타베로그에서 본 듯 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언니..
생선이 우글거린다는 말에 가자고 말없이 언니 팔짱을 끌어 당기는 나
숙소 2층인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로 하고..
요 음식 2개와
요 음식 2개 합쳐 만엔돈이라네...15만원 15만원 훠어이~~살인적인 물가
식사 후 호텔 건너편 이자카야에서 2차를..
실내 공간이 협소한 듯도 하고..어쨌거나 만석이라 되돌아 나가며 아쉬운 마음에 앞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는데
종업원분께서 자리 났다며 달려오시네~~반가워라..
일본 음식은 달고 짜다.. 내 입맛엔 대부분 그렇게 느껴졌어
맛이 강했지만 맛나게 먹은 오코노미야끼.
식사를 마치고 목욕탕으로.
사람이 없어서 좋고 내부도 깨끗하고 ~~
하기시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두근거림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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