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초우 2012. 10. 11. 12:32

 

 춥기도 했고 이래 저래 저녁을 먹고 다들 피곤하다는 이유로 방으로 들어가 버렸으나...

오뎅 축제도 못보는 판에 이대로 수등로 축제까지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혼자 몰래 마츠에성으로 향했다.

가는 길 중간중간이 어둡고 한적해 살짝 겁이 났어 ㅠ.ㅠ

성주변을 다와가니 어디선가 북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지는 않는구려

포기하고 앞으로 걸어 나가니 수로가 시작되면서 등들이 예쁘게 놓여져 있다.

저녁을 먹고 바로 찍었어야 사진이 예쁘게 나왔을텐데

시간이 늦어 어둡기도 하고 삼각대도 없어 그저 기념으로 남겨보자는 생각에 사진을 찍었다.

 

 

 

 

 

 

 

 

 

성 맞은편으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걸어다니니 티켓을 구매하라고 하여 다시 밖으로 나왔다.

 

 

 

 

 

 

세 개의 선착장중 하나~ 그 옆으로 야타이가 늘어선 것이 보인다.

 

 

 

 

 

 

 

 

 

돌아 오는 길에 다시 들르리라 마음먹고 일단 성으로 올라갔다.

 

 

 

 

 

 

 

 

 

 

 

 

 

 

 

 

 

 

성내에 가득 놓여진 등들이 너무나... 예쁘다!!  여기까지 와서 이걸 안보다니... 다들 후회할거란 생각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다.

 

 

 

 

 

 

한쪽에서는 수등 만들기 체험이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패쓰~

 

 

 

 

 

 

 

 

 

 

 

 

 

 

 

 

 

 

 

 

 

구경을 하고 내려오는 길에 무사복장을 한 사람들과 인력거꾼이 보여 급하게 도촬하니... 사진이 흔들렸지만 기념으로 올린다.

 

 

 

베이컨 같은 고기에 밥이 들어간 구이.. 바로 먹으면 맛있는데 다음날 먹으니... 음!!

 

 

 

국수는 구매할 때 사진을 찍지 못해 숙소에 와서 찍은 사진을 첨부~~

손녀와 할아버지가 같이 장사를 하는 가게인 듯했는데 국수를 사니 할아버지가 무작정 쎄쎄라 인사를 한다

당황해 할아버지를 쳐다보니 옆에 아가씨가 할아버지를 쿡~ 치고는 감사합니다라고 ~

여행동안 벌써 두 번이나 대만에서 왔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뭐지 이 좋지 않은 기분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진 한 장이라도 더 건지고자 열심히 카메라와 사투를~

(어제 떨어트린 충격으로 렌즈에 이상이 생겨서 몇 장 찍고 다시 렌즐 분리했다가 다시 찍고의 연속...)

 

 

 

 

 

 

 

 

드디어~ 북소리가 나는 곳을 발견!

옛날에는 성에 복귀하는 군주를 위해 백성들이 모두 나와 북을 쳤었다고 하는데...

저 가마 안에 크기가 제각각인 북 6개가 들어 있고 돌아가면서 리듬을 타며 북을 치는 모습이 보인다.

 

 

 

 

 

 

 

 

 

 

 

마츠에 여행자들 후기에 한 번씩 꼭 등장하는 마츠에의 유명 커피숍 코히칸!!

이번에는 커피맛을 보지 못하고 눈으로만 보는 아쉬음...

 

 

 

조금은 쓸쓸해 보이는 교미세거리!  큰하트와 작은 하트가 어디있는지 열심히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왔다.

 

 

 

 

 

아침에 일어나니 뉴스에 오뎅축제가 나오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두 팀인가 참가했다는 것 같은데...

언어가 달라 가보지 못한 여자의 슬픔만 가득~ 아쉬운 마음에 텔레비젼 속 축제 전경이라도 담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