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강릉 가을동화
집에서 가장 가깝고 부담없이 넘어갈 수 있는 곳이 강릉이다 보니 강릉에서 조금만 맛있다는 집이 있다고
하면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먹어보지 않고는 성이 풀리지 않는 초우와 언니입니다!
이번에는 언니가 어느 사이트를 뒤졌는지 가을동화라는 양식집에 맛탐험을 가보자고 하기에 엄마랑 이쁜
밤톨 대인쿤과 즐겁게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일반사람들이 찾아가기엔 조금 부담스러운(네비게이션이 없다면 몇바퀴 돌고 돌아야할 각오로 가셔야할~) 곳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다보니 맛이나 신선도가 조금 걱정이 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찾아가지 않는 식당은 아무래도 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지고 더불어 맛도 조금은 떨어지게 되니까요!
우선 들어가서 맛이나 보자고 생각하고 들어서니 식당의 외관은 정말 이쁘게 잘 지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맑은날 갔으면 화창해서 더 이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네요!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가게 가득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그렇게 특별하고 할만한 소품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화를 이루어서 식당이 아니라 일본의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홀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고 단체손님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예전에는 칵테일바를 운영했었는지 조그마한 칵테일바가 하나 있지만 지금은 비어있습니다!!
가을동화에는 어떤 메뉴가 있는지 올리고 싶어서 메뉴판을 찍다가 장수가 많아서 포기하고는 코스요리중
저렴한 19,000원짜리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스프입니다! 그냥 크림스프인줄 알고 한숟갈 떠먹어보니 카레맛이 강하게 나는게 크림스프에
카레를 조금 섞어서 끓인 것 같습니다!
스프와 같이 나온 크로와상입니다! 마늘이 들어간 쨈(?)이랑 빵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참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인당 1개씩이라 아쉬움을 가득가득 두고 다음 요리를 기다렸습니다!
다음으로는 조금 럭셔리 해보이는 왕새우 과일샐러드 입니다!
샐러드를 다먹고 나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위에 만두를 얹은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까르보나라는 조금 싱거웠고 만두는 맛이 없어서 한입 맛보고는 한쪽으로 살며시 밀어놨습니다!
얼핏보기에 안심스테이크를 닮은 함박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 맛은 보기만큼 괜찮은편~ ^^
주식사가 끝나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종류는 떠주시는 대로네요~ 저는 딸기 엄마는 메론맛
아이스크림을 밤톨조카 대인쿤과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이정도면 한번씩 드라이브겸 들려서 먹기 괜찮을 만한 경양식집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소문난 식당이라고 해서 형편없는 집이 많은데, 가을동화는 조용하게 분위기를 즐기면서 식사하기 괜찮은
식당인 것 같습니다!!